
[더페어] 오주진 기자 = 광양시는 행정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시민들에게 신속하고 정확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업무 자동화 시스템(RPA)을 도입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반복적이고 규칙적인 업무를 소프트웨어 로봇이 자동으로 처리하도록 설계돼 있으며, 지난 5월 착수 후 12월 시범 운영을 거쳐 2025년부터 본격적으로 서비스가 시작될 예정이다.
이번에 자동화된 업무는 출산장려금 및 산후조리비용 지원 대상 자료 정리, 분양전환 현황 자료 정리, 임대차계약 변경 신고 공문 작성, 사회보장급여 확인조사 요청 자료 다운로드, 체납차량 압류, 당직근무자 문자 발송, 토지이용계획 현황조사 등 총 9종으로 구성돼 있다.
각 업무는 수요조사와 자체 발굴을 통해 선정하고 해당 부서에 방문해 담당자와 협의를 거쳐 설계됐다. 이로 인해 행정 처리 속도가 향상되고 데이터 오류가 크게 감소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이번 RPA 도입을 시작으로 더 많은 행정 분야에 자동화 기술을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시민 서비스 품질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공무원들은 반복적인 업무에서 벗어나 보다 창의적이고 가치 있는 행정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다.
이용신 디지털정보과장은 “업무 자동화 시스템 도입은 신속하고 정확한 행정 구현을 위한 첫걸음”이라며, “지속적인 시스템 개선과 확장을 통해 시민과 공무원 모두가 만족하는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