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페어] 오주진 기자 = 광양시가 12월 첫 주말을 따뜻하고 의미 있게 보낼 수 있는 '광양아트투어' 큐레이션을 발표했다.
광양아트투어는 전남도립미술관과 광양문화예술회관 등에서 진행되는 다양한 전시를 통해 문화와 예술의 세계로 여행을 떠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전남도립미술관에서는 기획전시 ‘몽상블라주: The Assemblage of Dreams’와 ‘오지호와 인상주의: 빛의 약동에서 색채로’가 열리고 있다.
‘몽상블라주’ 전시는 이주 현상에 주목하며, 한국을 포함한 여러 국가 11명 작가가 참여해 회화, 설치, 영상 등 다양한 장르 작품을 선보인다.
이 전시는 8일 폐막을 앞두고 있으며, 6일부터 8일까지 태국 출신 작가 아피찻퐁 위라세타쿤 VR 증강현실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오지호와 인상주의’ 전시는 2025년 오지호 탄생 120주년을 기념하여 국립현대미술관과 공동 기획한 전시로, 오지호 생애를 망라한 100여 점 회화작품과 아카이브, 유품 등이 전시된다.
또한, 오지호 가족 작가들 작품도 함께 전시돼 근현대 화단의 예술 세계를 조명한다.

전시장 로비에서는 인상파 전시 150주년을 기념하는 VR 체험관도 마련돼, 클로드 모네와 빈센트 반 고의 예술세계를 인터랙티브 방식으로 감상할 수 있다.
광양문화예술회관에서는 신나라 사진작가 ‘올라! 부엔까미노(Hola Buen Camino)’ 전시가 열려 산티아고 순례길의 생생한 모습을 담은 50여 점 작품을 선보인다.
전시는 11일까지 진행되며,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로 무료로 개방된다.
김성수 관광과장은 “12월은 한 해 마무리로 아쉬움이 크고 바쁜 시기”라며, “시에서 방문객들이 문화와 예술을 즐기며 의미 있는 주말을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예술 공간을 큐레이션했다”고 전했다.
이어 “광양예술창고, 광양역사문화관, 유당공원, 인서리공원 등에서도 역사와 문화 숨결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을 가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