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페어] 오주진 기자 = 전라남도가 농수산식품 수출 1조 원 시대를 향해 순항하고 있는 가운데, 2024년 농수산식품 수출 우수 시군으로 나주시를 포함한 7개 시군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올해 전남 농수산식품 수출액은 11월 기준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6% 증가한 7억 300만 달러에 달하며, 이는 지난해 연간 수출 총액 6억 3천만 달러를 이미 초과한 수치다.
이러한 성장은 시군 간 협력과 수출기업 노력 덕분이다.
전남도의 우수 시군 평가 결과, 나주시는 대상을 수상했으며, 완도군과 고흥군이 최우수상을, 목포시, 신안군, 장흥군, 순천시가 우수상을 차지했다.
이 평가는 2023년 10월부터 2024년 9월까지 1년간 수출 실적을 정량 및 정성적으로 평가한 결과다.
우수 시군으로 선정된 지역들은 농수산식품 수출 실적, 증가율, 지원사업 운영, 기관장 관심도, 홍보 실적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으며, 수출물류비 폐지에 따른 효과적인 지원사업 발굴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특히 나주시는 수출용 나주배 신품종 개발과 수출 전문단지 활성화를 통해 배 수출 전략을 성공적으로 추진하며 높은 평가를 받았다.
완도군은 김과 미역 등 수산업 분야에서 경쟁력을, 고흥군은 신시장 개척을 통한 유자 세계화 노력에서 우수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우수 시군에는 도지사 기관 표창과 포상금이 수여되며, 시상식은 오는 26일 수출기업 및 관계자 전진대회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시상식에서 우수 시군 시상 외에도 뛰어난 수출 실적을 기록한 기업에 대한 수출탑 시상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신현곤 전남도 국제협력관은 “시군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전남 농수산식품 수출 실적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각 시군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수출 시책을 발굴하여 수출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성과를 더욱 확대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