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페어] 임세희 기자 = 배드민턴 여자 단식 세계랭킹 1위 안세영(삼성생명)이 2025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 투어 슈퍼 750 인도 오픈 여자 단식 준결승전에서 그레고리아 마리스카 툰중(인도네시아·세계랭킹 5위)을 2-0(21-19 21-16)으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이번 경기는 지난 18일 인도 뉴델리에서 열렸으며, 안세영은 43분 만에 승리를 거두며 결승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안세영은 지난주 월드투어 슈퍼 1000 말레이시아 오픈에서 우승한 뒤 2대회 연속 국제대회 우승에 한 경기만 남겨두게 됐다.
지난해 8월 파리 올림픽 준결승전에서 툰중에게 역전승을 거두며 금메달을 획득했던 안세영은 이날 첫 게임에서 접전 끝에 21-19로 승리하며 기선을 제압했다.
2게임 초반에는 앞서가던 안세영이 9-6에서 연속 실점으로 동점을 허용했지만, 14-14에서 연달아 4점을 올리며 승기를 굳혔다.
안세영은 19일 결승에서 세계랭킹 12위 포른파위 초추웡(태국)과 맞붙는다. 초추웡은 이날 세계랭킹 11위 미야자키 토모카(일본)를 2-1(11-21 24-22 21-19)로 이기고 결승에 진출했다.
남자 복식의 서승재-김원호(이상 삼성생명)는 에런 치아-소우이익(말레이시아)을 2-0(22-20 21-19)으로 물리치고 결승에 올랐다.
또 여자 복식의 김혜정(삼성생명)-공희용(전북은행)도 펄리 탄-티나 무랄리타란(말레이시아)을 2-0(21-18 21-18)으로 제압하고 결승에 진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