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페어] 정도영 기자 = 우리은행(은행장 정진완)은 2024년 한 해 동안 2,801억원의 민생금융을 지원하겠다고 3일 밝혔다.
이는 당초 계획한 2,758억원을 43억원 초과한 금액으로, 은행의 상생금융 의지를 반영하고 있다.
이번 지원은 크게 두 가지 프로그램으로 나눠 진행된다. 공통프로그램에는 1,835억원이 배정돼 고물가와 고금리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21만 명의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게 이자 캐시백을 중심으로 지원된다.
자율프로그램에는 966억원이 투입돼 청년 학자금 대출 상환금 지원, 임산부 보험료 지원, 서민금융 대출 성실 상환자 캐시백, 청소년 교통비 지원 등을 통해 금융 취약계층을 돕는다.
특히,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해 △임산부 보험 무료가입 △신생아 출생축하금 5만원 지원 △14세 이상 청소년 10만명 대상 교통비 지원 프로그램 등의 조치를 시행할 예정이다.
또한, 우리은행은 은행권 공동으로 시행될 ‘소상공인 금융지원 방안’에 참여해 맞춤형 채무 조정, 폐업자 저금리 장기 분할상환 프로그램, 상생 보증 및 대출, 상황별 맞춤형 컨설팅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소상공인, 서민, 청년, 임산부 및 청소년 등 다양한 금융 취약계층에 실질적인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것”이라며, “올해에도 금융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