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페어] 임세희 기자 = CU가 제주 감귤을 대량으로 수매해 지역 농가를 지원하고, 생과일 하이볼을 통해 지역 경제와 상생을 도모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CU는 지난해 4월 업계 최초로 출시한 생과일 하이볼 시리즈가 큰 인기를 끌며, 현재까지 1,500만 캔 이상 판매됐다. 이로 인해 하이볼을 포함한 주류 매출은 전년 대비 186.7%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제주에서는 매년 약 40만 톤의 감귤이 생산되지만, 수요를 초과하거나 품질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감귤은 판매되지 않아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다.
CU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해 11월 생감귤 하이볼을 출시하며 약 546톤의 제주 감귤을 소비했다. 이로 인해 제주 농가는 추가 소득을 얻고, 미판매 감귤로 인한 문제를 크게 줄일 수 있게 됐다.
생과일 하이볼을 제조하는 부루구루는 생산 안정성을 위해 감귤 수확 전에 대량 생산 및 보관 시스템을 구축했고, CU는 하이볼을 감귤 수확 시기 외에도 판매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
CU는 앞으로도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다양한 상품을 개발해 전국 1만 8천여 개 점포에서 판매함으로써 지역 경제와 농산물의 우수성을 알릴 계획이다.
2024년에는 '창녕 양파'와 '고흥 유자'를 활용한 간편식을 출시하여 각각 30톤과 35톤을 소비할 예정이다.
이달 12일에는 생과일 하이볼 시리즈의 8번째 제품인 '생자몽 하이볼'이 출시되며, 자몽의 풍미를 강조한 제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BGF리테일 주류팀 장주현 MD는 “제주 감귤을 활용한 생감귤 하이볼로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CU는 앞으로도 지역 농가와의 상생을 위한 다양한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