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페어] 오주진 기자 = 신안군이 오는 2월 28일부터 3월 3일까지 4일간 임자도 1004섬 튤립홍매화정원에서 '제1회 섬 홍매화축제'를 개최한다.
신안군은 2021년부터 추진한 '1섬 1정원' 정책 일환으로 임자도를 '홍매화의 섬'으로 선포했다.
이는 조선 시대 매화도 대가인 우봉 조희룡 선생이 임자도에서 유배 생활을 했던 역사적 배경을 반영한 것이다.
지난해까지 임자대교와 주요 도로변, 튤립홍매화정원, 조희룡 적거지 등지에 총 5만 그루 홍매화가 식재됐다.
축제가 열리는 1004섬 튤립홍매화정원에는 조선홍매화 645그루를 포함해 총 2,700여 그루 매화가 심어졌고, 백매화와 홍매화를 접목한 다양한 시도로 풍성한 개화 경관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카네이션동백 정원과 토피어리 정원도 조성돼 있으며, 4월에는 형형색색 아름다운 튤립꽃이 관람객들을 맞이할 예정이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5만여 그루 홍매화 중 일부를 중심으로 이번 축제를 개최하게 됐다. 이 홍매화들이 자라 임자도 전체가 붉게 물드는 장관을 연출할 것”이라며, “첫 번째로 개최되는 축제인 만큼 부족한 점을 보완해 신안군을 대표하는 축제로 자리 잡도록 하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