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페어] 오주진 기자 = 신안군 대표 관광지인 ‘1004섬 분재정원’이 개장 16년 만에 누적 방문객 200만 명을 돌파하며 대한민국 대표 정원 관광지로 우뚝 섰다.
신안군은 지난 10일 오후 2시 30분경, 경기도 시흥에서 방문한 강솔 씨가 200만 번째 입장객으로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강 씨는 “가족과 함께 잠시 들렀는데 이런 특별한 순간의 주인공이 되어 영광스럽다”며 “고향 신안에 이렇게 아름다운 정원이 있다는 것이 자랑스럽다”고 소감을 전했다.
2009년 개장한 1004섬 분재정원은 개원 이후 꾸준히 사랑받으며 2019년 100만 명을 돌파한 데 이어 6년 만에 200만 명이라는 의미 있는 기록을 세웠다. 특히 올해 방문객 수는 이미 15만 명을 넘어서며 전년 대비 크게 증가했다.
이 같은 인기는 500여 점의 명품 분재와 겨울철 만개하는 4천만 송이의 애기동백꽃 등 사계절 아름다운 경관 덕분이다. 특히 약 20억 원에 달하는 고가의 분재 작품들은 ‘정원의 예술성’을 한층 높이며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신안군 관계자는 “200만 명 돌파는 단순한 수치가 아닌, 신안을 찾아준 많은 분들의 성원에 대한 증거”라며 “앞으로도 세계인이 감탄할 수 있는 K-가든으로 발전시키고, 방문객에게 감동을 주는 힐링 명소로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