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페어] 오주진 기자 = 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가 ‘2025 광주 방문의 해’를 기념해,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경기장에서 문화공연을 즐길 수 있는 ‘스포츠 문화마실’ 사업을 연중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전통적인 공연장 중심의 문화예술 활동에서 벗어나, 스포츠 현장에서 직접 문화공연을 선보임으로써 시민들이 스포츠와 문화를 동시에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됐다.
‘스포츠 문화마실’ 사업은 오는 15일 오후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광주FC 홈 개막전에서 첫 발을 내딛는다.
광주시는 경기 시작 1시간 30분 전인 오후 3시부터 광주월드컵경기장 남문게이트 앞에서 ‘내벗소리민족예술단 풍물공연’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 공연에는 북과 꽹과리 등 전통 타악기를 활용한 40명 공연자가 시민들과 함께 어우러져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인다.
이후에도 광주FC 홈경기와 세계양궁선수권대회 개막식 등에서 지역 문화예술단체의 다양한 공연이 이어질 예정이다.
특히, 홈경기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응원가와 주제가 등과 결합한 공연으로 기획될 계획이다.
광주시는 오는 9월에 열리는 세계양궁선수권대회 경기장 주변에서도 세계인과 함께하는 스포츠 문화마실을 운영할 예정이다.
축구장과는 다른 차분한 분위기 양궁장에 맞춘 맞춤형 공연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김성배 문화체육실장은 “공연장을 찾기 어려운 시민들에게 스포츠 현장에서 재미있는 공연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며, “‘광주 방문의 해’에 시민과 관광객들이 잊지 못할 특별한 볼거리를 제공해 관광객 증대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