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페어] 오주진 기자 = 광주광역시가 지역통계를 활용한 선제적 정책 추진 성과를 인정받아 호남지방통계청 주관 평가에서 최우수상 2관왕을 달성했다.
광주시는 20일 라마다 충장호텔에서 열린 ‘2025 지역통계 우수사례 공모전 시상식’에서 ‘광주다움 통합돌봄’ 사례가 최우수 사례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올해 공모전에는 호남권 광역·기초자치단체와 연구기관, 한국은행 지역본부 등 총 52개 기관이 참여했으며, 광주시는 동별 중점관리군 선정 방식과 의무방문 대상자 분류 과정 등 통합돌봄 정책의 데이터 기반 분석 역량을 높이 평가받았다.
특히 광주시는 지역통계에 기반해 ▲맞춤형 돌봄 서비스 이용 현황 ▲의무방문 대상자의 실적 ▲대상자 유형별 분포(노인장기요양 재가급여자, 중증장애인, 청장년 1인가구 수급자 등)를 체계적으로 분석해 정책 운영의 효율성과 정확성을 높여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아울러 지역통계 활용 노력, 통계 개발·개선 수준, 협력도 및 통계 인프라 구축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2025 지역통계 광역 지자체 평가’에서도 최고 등급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광주시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통계 기반 행정 체계를 고도화하기 위해 오픈소스 LLM 기반의 생성형 로컬 AI 분석 환경을 빅데이터분석활용센터 중심으로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이 시스템은 내부 PC에서 안전하게 작동해 외부 서버 통신 없이 분석이 가능해 보안성이 높고, 공직자들이 복잡한 분석 작업을 쉽게 수행할 수 있어 데이터 활용 능력도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병철 기획조정실장은 “지역통계는 현장의 문제를 정확히 진단하고 정책 효과를 높이는 데 필수 요소”라며 “앞으로도 데이터 기반 행정 혁신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