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페어] 오주진 기자 = 순천시가 농촌협약 사업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사회적경제 개념을 도입하며 이목을 끌고 있다. 순천시는 각 읍면마다 사회적경제 조직을 육성해 지역의 지속가능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대부분의 지자체가 공공시설 건립과 일회성 프로그램에 집중하고 있는 가운데, 순천시는 2027년 사업 종료 이후를 대비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이를 위해 주민이 직접 참여하고 운영할 수 있는 전문 조직을 육성하고자 사회적경제 조직 육성 교육과정을 개설했다.
이 교육은 추진위원, 이장, 주민자치위원 등 지역 리더들이 참여하며, 7개 읍면을 돌아가며 진행될 예정이다.
교육 내용은 농촌협약의 개념, 추진위원회의 역할, 사회적경제의 가치 및 기업 설립 절차, 성공적인 운영 사례 등 실질적인 정보를 중심으로 구성돼 있다.
시 관계자는 “농촌협약이 지역 주민의 소득과 연계된 지속 가능한 사업으로 자리 잡기 위해 주민 역량을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사회적경제 기업의 육성이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농촌협약 사업은 2023년부터 2027년까지 서부생활권 7개소(승주, 주암, 송광, 외서, 낙안, 별량, 상사면)에서 기초생활거점조성사업, 주민역량강화사업, 마을만들기사업 등을 활발히 추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