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페어] 오주진 기자 = 순천시(시장 노관규)는 오는 4월 5일까지 순천부 읍성 서문안내소에서 ‘봄빛, 예술을 깨우다: 수장고에서 찾아낸 봄의 빛’이라는 주제로 두 번째 전시회를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음지(수장고)에 머물렀던 작품들을 양지(전시장)로’라는 기획 아래, 오랫동안 대중에게 소개되지 않았던 순천시 전국 공모 미술대전 수상작들을 주제별로 나누어 3회에 걸쳐 시민들에게 선보인다.
전시에는 총 200여 점의 수상작 중에서 선정된 50여 점이 전시되며, 1회차에서는 서양화와 동양화 중심의 예술적 깊이를, 2회차에서는 사진과 서예 부문에서 수상한 21점을 전시한다.
이번 전시는 각 장르가 지닌 독특한 시선과 감성을 담아내어 다채로운 예술 경험을 제공한다. 사진 작품은 순간의 아름다움을 예술로 승화시켰으며, 서예는 문자의 조형미를 통해 깊은 감성을 전달한다.
전시는 문화의 거리 내 서문안내소에서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매주 일요일 휴관) 무료로 운영되며, 시민과 관광객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주목받지 못했던 우수한 작품들이 시민들과 다시 만나는 이번 전시가 지역 예술의 가치를 되살리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전국 공모 순천시 미술대전을 통해 숨은 보석 같은 작품들을 발굴하고 소개하여 시민의 일상이 문화예술로 더욱 풍요로워지기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