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신안 포함 3개 지구 확정…2027년까지 임대주택 86호 공급
스마트팜·보육시설 연계한 자립형 농촌 정주 모델 구축

전남도, 청년농촌보금자리 조성 2차 공모에 함평군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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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평군 청년농촌보금자리조성사업 계획도 / 사진 = 함평군
함평군 청년농촌보금자리조성사업 계획도 / 사진 = 함평군

[더페어] 오주진 기자 = 전라남도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한 ‘2025년 청년농촌보금자리 조성사업’ 2차 공모에서 함평군이 최종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선정으로 전남에서는 1차 공모에 포함된 무안군과 신안군을 더해 총 3개 지구가 사업 대상지로 확정됐다.

세 지구에는 2027년까지 국비 150억 원을 포함한 총 300억 원이 투입돼 청년 귀농·귀촌인을 위한 단독주택형 임대주택 86호가 공급될 예정이다.

지구별로는 무안군과 신안군에 각각 28호, 함평군에 30호가 조성되며, 단지 내에는 공동보육시설과 문화·여가 공간 등 커뮤니티 시설도 함께 마련된다.

‘청년농촌보금자리 조성사업’은 40세 미만 청년 귀농·귀촌인, 신혼부부, 자녀 양육 가정을 대상으로 주거와 보육 부담을 완화하고 안정적인 농촌 정착을 유도하는 사업이다.

임대주택은 최초 2년 계약 후 2년 단위로 최대 2회 갱신 가능하며, 초등학생 자녀가 있는 가정의 경우 최장 10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

무안군은 현경면 양학리에 28호 규모 임대주택 단지를 조성해 첨단농업복합단지 및 스마트팜과 연계한 정착 기반을 조성할 계획이다.

신안군은 도초면 발매리에 28호 규모 단지를 구축하며, ‘도초 지역특화 임대형 스마트팜 사업’과 연계해 섬 지역 주거 문제 해소와 청년 일자리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함평군은 함평읍 수호리 일원에 30호 규모 임대주택을 조성하고, 인근 청년농업인 임대형 스마트팜과 연계해 주거·생산·생활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자립형 정주 모델을 구축할 예정이다.

김현미 전남도 농업정책과장은 “농촌 소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청년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주거 환경 조성이 매우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청년이 농촌에서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주거 인프라 확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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