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페어] 오주진 기자 = 익산시가 건강하고 안정적인 노후를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거주지에서 필요한 의료, 요양, 돌봄 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제공하는 시범사업에 참여한다.
익산시는 보건복지부 주관의 '2025년 제1차 의료·요양·돌봄 통합지원 시범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돌봄이 필요한 고령자들이 병원이나 요양시설에 의존하지 않고, 집에서 의료 서비스와 돌봄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 사업을 통해, 주민들은 △의료 서비스(진료, 간호, 재활, 복약지도 등) △건강관리 △장기요양 △일상생활 돌봄 △가족 지원 등 다양한 서비스를 지역 내에서 연계하여 지원받을 수 있게 된다.
시는 이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오는 7월 조직개편을 통해 '통합돌봄 전담계'를 신설하고, 지역 특성에 맞는 통합 지원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또한, 보건복지부는 시범사업에 참여하는 지역에 행정적, 기술적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며, 익산시는 이를 바탕으로 통합돌봄 모델을 전국적인 사례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이번 사업은 어르신들의 건강을 지키고 삶의 질을 높이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통합돌봄 모델을 선도적으로 구현하여, 주민들이 행복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한편, 익산시의 노인 인구는 6만 5,670명으로 전체 인구의 24.5%를 차지하며, 돌봄이 필요한 고령자는 약 9,300명으로 추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