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페어] 오주진 기자 = 익산시가 ‘제22회 익산 천만송이 국화축제’ 연장 전시에 지난 3일부터 5일간 총 3만여 명이 다녀갔다고 7일 밝혔다.
공식 축제에 76만여 명이 방문한 데 이어 가을 정취를 더 많은 시민과 관광객에게 선사하기 위해 마련된 연장 전시도 호응을 얻었다.
올해 국화축제는 백제문화 화려함을 재현한 백제금종 한지등, 높이 8m 대형 봉황 조형물, 천사의 계단 빛조형물 등 다채로운 전시로 관심을 모았다.
특히 신흥공원 보행교가 개통되며 축제장이 중앙체육공원에서 신흥공원까지 확장돼 동선과 규모, 품격이 한층 높아졌다.
신흥공원은 수변을 따라 조성된 물길정원, 야간 산책로, 유아숲 체험원 등 자연 친화형 체험·휴식 공간이 마련돼 가족 단위 방문객 발길을 끌었다.
시는 연장 전시 종료에 맞춰 중앙체육공원·미륵사지·익산역 등 주요 전시 구간에 배치됐던 화분국화 3만여 점을 읍면동을 통해 시민 이용공간에 식재용으로 분양했다.
일부 물량은 화훼농가와 농업기술센터가 회수해 내년도 재배용 모본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익산시 관계자는 “시민과 관광객 성원 속에 축제를 마무리할 수 있어 감사하다”며 “분양된 화분국화가 생활권 곳곳에서 다시 피어나 익산 가을 풍경을 이어가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