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페어] 오주진 기자 = 장수군 번암면은 6일 봉화체육관에서 전북특별자치도 사회서비스원과 함께 ‘찾아가는 행복 만리길’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복지 접근성이 낮은 농촌 지역 주민을 직접 찾아가 건강·문화·상담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이동형 복지 프로그램으로, 번암면 주민 90여 명이 참여했다.
현장에서는 △혈압·혈당 측정 △개별 문진을 통한 영양수액 처방 △귀반사 건강관리 △편백 팔찌 만들기 △문화공연 등 여러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특히 고독사 위험군으로 분류된 1인 가구 건강 상태 점검과 심리적 고립 해소를 위한 사회적 연계 서비스도 병행됐다.
번암면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단순 행사성 지원을 넘어, 지역 내 복지 사각지대를 발굴하고 맞춤형 복지서비스로 연계하는 사후 지원 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행사는 번암면을 비롯해 번암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 장수군노인장애인복지관, 장수군가족센터, 장수군자원봉사센터, 장수군보건의료원, 남원의료원, 전북바이오융합산업진흥원 등 13개 민·관 기관이 협력해 추진됐다.
조은철 번암면 부면장은 “찾아가는 행복 만리길은 복지시설 방문이 어려운 주민에게 꼭 필요한 서비스를 직접 전달하는 의미 있는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사회서비스원과 협력해 따뜻한 지역사회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