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페어] 오주진 기자 = 익산시는 반복되는 산북천 유역 홍수 피해를 근본적으로 해소하기 위해 항구적인 개선 복구 공사에 본격 착수했다고 2일 밝혔다.
총사업비 334억 9,000만 원(국비 321억 7,000만 원, 도비 6억 6,000만 원, 시비 6억 6,000만 원)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은 ‘산북천 유역 침수방지 종합계획’의 핵심 과제로, 2023년과 2024년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됐던 하류 및 상류 지역 침수 피해 재발 방지를 목표로 한다.
공사 구간은 낭산면 구평리 1760번지에서 삼담리 죽청천 합류점까지 총 2.5km 구간이며, 주요 공사 내용은 제방 보강 5,796m, 교량 재가설 4개소, 기존 교량 철거 1개소 등 구조적 개선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시는 집중호우 시 발생하는 침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오는 2026년 12월까지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며, 속도감 있는 공정 추진을 위해 사전 절차를 적극 이행 중이다.
특히 사업 시급성을 고려해 토지 보상 희망자를 대상으로 실시계획 인가 이전부터 조기 협의 매수를 추진하고 있으며, 토지 소유주와 이해관계자 간 원활한 협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익산시 관계자는 “산북천 유역 침수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중대한 사업인 만큼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며 “주민들 안전과 불편 해소를 위해 지속적인 소통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산북천 유역 침수방지 종합계획에 따라 이번 복구 공사 외에도 대조지구 재해예방사업, 연동지구 재해예방사업, 연동 제수문 수리시설 정비 등 2029년까지 5개년 계획으로 단계적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