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페어] 오주진 기자 = 의정부시(시장 김동근)는 지난 9일 민락동 송산3동 행정복지센터 앞 녹지 공간에 조성 중인 다목적 쉼터를 찾아 공사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시민의 안전과 공간 활용도 향상을 위한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쉼터는 주민이 직접 제안하고 참여한 주민참여예산 사업으로,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여유롭게 머물 수 있는 휴식처를 마련하고자 기획됐다. 주민들의 생활 밀착형 요구가 반영된 이번 사업은 지역 공동체가 함께 사용하는 열린 공간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
쉼터에는 약 200㎡ 규모의 데크와 원형 테이블이 설치돼 이용자 편의성을 높였으며, 보도블록 정비와 조명 시설 이전 등을 통해 접근성과 안전성 또한 개선됐다.
현장 점검에는 김동근 시장을 비롯한 관계 부서 공무원들이 참석해 쉼터의 사용자 동선, 시설 안전성, 주민 이용 편의성 등을 다각도로 점검했다.
이 사업은 지난 2월과 3월 두 차례에 걸친 주민 의견 수렴을 바탕으로 설계가 진행됐으며, 4월부터 본격적인 공사가 시작돼 현재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시는 현장 점검에서 나온 의견을 반영해 이달 내로 정비를 완료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쉼터는 단순한 휴식 공간을 넘어 주민 모임이나 소규모 행사, 공동체 프로그램 등 다양한 활동을 수용할 수 있는 다목적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송산3동 다목적 쉼터는 주민이 주도적으로 제안하고 함께 만든 상징적인 공간”이라며 “앞으로도 시민과 함께하는 생활 속 공간 조성을 통해 ‘걷고 머무는 도시’ 의정부의 가치를 더욱 넓혀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