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페어] 오주진 기자 = 전남 구례군 서시천 일대가 노란 유채꽃으로 뒤덮이며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힐링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군은 구례읍 정장교에서 서시2교까지 약 2km 구간의 고수부지를 정비해, 약 5만㎡ 규모의 대형 꽃밭을 조성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유채꽃 단지는 지난해 겨울 파종을 통해 봄철 만개 시기를 맞춘 것으로, 계절마다 다양한 꽃을 즐길 수 있도록 가을에는 코스모스, 여름에는 금계국이 이어질 예정이다.
또한 내년에는 꽃잔디도 추가로 심어, ‘섬진강 3백 리 벚꽃축제’와 연계한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서시천은 구례읍 중심부를 흐르는 하천으로, 인근에 체육공원, 벚꽃길, 황톳길 등 다양한 여가시설이 마련돼 있다. 이에 따라 주민과 관광객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도심 속 자연 공간으로 각광받고 있다.
구례군은 최근 섬진강변 힐링생태공원을 개장한 데 이어, 서시천뿐만 아니라 섬진강 본류까지 초화류와 수목 식재를 확대하며 녹지 환경을 개선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서시천을 포함한 섬진강 일대가 사계절 내내 꽃과 나무가 어우러지는 자연친화형 관광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가꿔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