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생에너지 산업 중심지로 도약하는 목포시 

국내 최초 해상풍력 융복합 거점, 목포신항서 6월 준공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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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해상풍력 융복합산업화 플랫폼센터, 6월 목포신항에 준공 앞둬(조감도) / 사진=목포시
국내 최초 해상풍력 융복합산업화 플랫폼센터, 6월 목포신항에 준공 앞둬(조감도) / 사진=목포시

[더페어] 오주진 기자 = 전국 최초로 조성 중인 ‘해상풍력 융복합산업화 플랫폼센터’가 전남 목포신항에 오는 6월 준공을 앞두고 막바지 공사에 한창이다.

총 357억 원이 투입된 이 플랫폼센터는 연면적 3,755㎡, 지상 4층 규모로 조성되며, 해상풍력 산업의 전 과정을 통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첨단 시설을 갖춘다. 이 센터는 향후 재생에너지 산업의 중추 거점으로 기능하며, 해상풍력 관련 산업 생태계 조성에 핵심 역할을 할 전망이다.

센터에는 해상풍력 기자재의 적치, 운송, 설치는 물론 발전단지의 운영 및 유지보수까지 전 과정을 실시간으로 관리하는 통합관제시스템이 구축된다. 이를 통해 프로젝트 효율성은 물론 전체 일정 단축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기업 입주 공간과 다양한 규모의 회의실이 마련돼 해상풍력 관련 기업과 연구기관의 활동을 적극 지원하며, 시민들이 산업을 이해하고 체험할 수 있는 홍보관도 1층에 조성된다.

준공 이후 7월부터는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녹색에너지연구원 등 국내외 유관 기관이 입주를 시작하며, 오는 9월에는 통합관제시스템을 완비하고 본격 운영에 돌입한다.

이번 플랫폼센터 건립을 계기로 목포시는 해상풍력 전용 항만, 배후단지, 전문 연구기관을 모두 갖춘 전국 유일의 해상풍력 선도 도시로 자리매김하게 되었다.

특히 센터가 들어서는 목포신항은 약 50만㎡ 규모의 배후단지를 갖추고 있으며, 해상풍력 기자재의 저장, 조립, 운반, 설치가 가능한 특화 항만으로서 산업 생태계 조성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센터는 이러한 기반을 바탕으로 국책 연구 수행, 항만물류 시스템 고도화, 기업 기술지원 등 해상풍력 산업 전반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해상풍력 특별법 통과와 신안 3.2GW 해상풍력 집적화단지 지정 등 호재 속에서, 이번 플랫폼센터 준공은 지역 산업 경쟁력 제고의 중대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전용부두 확보 등 인프라 확충에 박차를 가해 기업 유치와 지역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목포시는 센터를 해상풍력 특별법상 전문연구기관으로 지정받기 위한 절차를 추진 중이며, 국가 연구비 확보와 연구 역량 강화를 위해 전방위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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