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페어] 오주진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가 오는 6월 5일부터 8일까지 부안군 격포항 일대에서 ‘제10회 새만금컵 국제요트대회’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올해로 10회를 맞이한 새만금컵 국제요트대회는 전북을 대표하는 글로벌 해양스포츠 행사로 한국, 일본, 중국, 러시아, 대만, 태국, 필리핀 등 13개국에서 300여 명 선수가 참가해 서해를 무대로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펼칠 예정이다.
대회는 ‘인쇼어(INSHORE)’ 코스와 ‘오프쇼어(OFFSHORE)’ 코스로 구분되며 격포항을 출발해 위도와 고군산군도 일대를 순회하는 역동적인 레이스가 진행된다.
관람객은 격포항 남측 방파제 관람석뿐 아니라 관람정에 탑승해 바다 위에서 직접 경기를 관람할 수 있어 기대를 모은다.
전북특별자치도는 대회 참가자와 관람객 안전을 위해 해양경찰, 소방, 경찰 등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구조장비 비치, 구명조끼 착용, 구조정 해상 배치 등 철저한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부대행사로는 사진 촬영 이벤트와 해양레저스포츠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돼 지역주민과 관광객 모두가 즐길 수 있는 해양문화 축제로 꾸며진다.
전북특별자치도는 이번 대회를 계기로 새만금 일대 해양레저 기반 조성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현재 추진 중인 ‘궁항 마리나항만 조성사업’과 연계해 전북을 대한민국 해양레저관광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계획도 함께 추진 중이다.
김미정 전북특별자치도 새만금해양수산국장은 “부안의 천혜 해양환경과 국제 요트대회가 어우러진 이번 행사를 전 세계가 즐기는 해양축제로 만들어 나가겠다”며 “앞으로도 국제행사를 통해 전북 해양관광 위상을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새만금컵 국제요트대회는 5일 격포항 요트 계류장 개방과 함께 1일차 경기를 시작으로 6일 오후 6시 개막식이 열리고 8일 시상식과 폐회식으로 대단원 막을 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