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곳곳 찾아가는 공연과 체험행사 다양
공원·광장·야시장 등 일상 공간서 문화 예술 행사

광주 도심, 6월 문화예술로 물들다…시민 일상 속 예술 향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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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가는문화공연 / 사진 = 광주광역시
찾아가는문화공연 / 사진 = 광주광역시

[더페어] 오주진 기자 = 광주광역시는 시민들이 나들이하기 좋은 계절을 맞아 일상 속에서 쉽게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도록 도심 곳곳에서 다양한 문화행사를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스트릿댄스부터 발레, 판소리, 퓨전락 등 다채로운 장르 공연과 전시가 도심을 예술 무대로 탈바꿈시킨다.

▶ 생활 속 공연예술 즐기는 6월

광주시는 지난 4월부터 11월까지 매주 토요일 ‘당신 곁에 찾아가는 문화공연’을 통해 시민들에게 문화로 힐링을 전하고 있다.

첫째·셋째 토요일은 동구 ACC 상상마당, 남구 푸른길 공원, 광산구 쌍암공원에서

둘째·넷째 토요일은 서구 상무시민공원과 북구 양산호수공원에서 지역맞춤형 문화공연이 열린다.

6월에는 팝페라, 아카펠라, 댄스플래시 등 장르를 넘나드는 공연이 광주 전역을 찾아간다.

특히 시립예술단이 직접 현장을 찾아가 발레, 클래식, 국악 등 품격 있는 무대를 선보이며 시민 문화 감수성을 높인다.

14일 상무시민공원에서는 시립발레단의 ‘해설이 있는 발레공연Ⅰ-코펠리아 하이라이트’가, 양산호수공원에서는 시립창극단 ‘풍류 in 광주’ 공연이 진행된다.

21일 ACC 상상마당에서는 한국아카펠라협회 ‘아카펠라로 전하는 설레임, 당신곁에’, 푸른길 공원에서는 JS엔터테인먼트 색소폰 연주 ‘자연의 하모니’, 쌍암공원에서는 ‘코펠리아 하이라이트’ 발레공연이 펼쳐진다.

28일에는 상무시민공원에서 ‘해설이 있는 발레공연Ⅱ-파우스트’ 갈라무대가 양산호수공원에서는 비보이팀 갬블러크루 ‘해설이 있는 스트릿댄스-카르페디엠’ 공연이 열린다.

▶온 가족이 함께하는 문화 체험

광주역사민속박물관, 시청 야외광장, 전일빌딩245에서는 가족 단위 체험형 문화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광주시는 이달부터 10월까지 토요일 오후 3시 ‘아트피크닉’을 운영한다(혹서기 7~8월 제외).

올해 테마는 ‘타임슬립’으로 구성돼 과거, 현재, 미래를 넘나드는 체험존이 운영된다.

과거존에서는 전통탈과 전통음식 만들기, 현재존에서는 콜라보 벽화, 스프레이 그래피티, 미래존에서는 디지털 드로잉, AR 컬러링 체험이 제공된다.

전일빌딩245에서는 ‘공감’을 주제로 시민문화체험 특화 프로그램도 매주 진행된다.

‘소년이 온다’ 인문투어, ‘전일245 클래스’ 인문강연, 청년 독서공유 프로젝트 ‘왓츠인마이북’, 가족 체험 프로그램 등이 준비됐다.

▶ 다시 돌아온 대인야시장

광주의 대표 야간명소인 대인야시장이 ‘만원의 행복’을 주제로 6월 한 달간 돌아왔다.

만원으로 즐길 수 있는 푸드마차, 셀러 부스, 드레스코드 이벤트(빨강·초록·보라·파랑 의상)가 마련돼 특별한 토요일 밤을 선사한다.

스포츠문화마실 / 사진 = 광주광역시
스포츠문화마실 / 사진 = 광주광역시

▶축구와 공연이 함께하는 문화마실

광주시는 광주FC 홈경기 일정에 맞춰 광주월드컵경기장 남문게이트 앞에서 특별문화행사 ‘스포츠 문화마실’을 연다.

13일 오후 6시, 22일 오후 5시30분부터 진행되며 재즈·팝 공연, 미니축구, 가면 만들기 등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청춘누리터 / 사진 = 광주광역시
청춘누리터 / 사진 = 광주광역시

▶클래식부터 AI연극까지 다채로운 문화 무대

광주시립교향악단은 13일 예술의전당 소극장에서 ‘오티움 콘서트Ⅱ-Double Bass’를 열고 더블베이스만의 깊은 울림을 전한다.

협연자는 성민제, 지휘는 김영언 부지휘자가 맡아 쿠세비츠키와 생상스 작품을 연주한다.

25일엔 광주시립창극단 ‘판소리 감상회’가 열려 심청가, 수궁가, 흥보가를 통해 전통의 진수를 전한다.

27일엔 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광주시향 제396회 정기연주회 ‘콘트라스트’와 소극장에서 광주시립국악관현악단 정기공연 ‘Noche de Maestra’가 각각 진행된다.

29일 ACC 예술극장2에선 광주시립극단 출장연극 ‘리보와 앤’이 무대에 올라 감정을 배우는 AI ‘리보’를 통해 소통과 감정 본질을 돌아보게 한다.

광주시립미술관은 ‘공명-기억과 연결된 현재’와 ‘남도 한국화 명작전’을 통해 민주인권 정신과 예향의 깊이를 담은 전시를 선보이고 있다.

김성배 문화체육실장은 “공연장에 가지 않아도 일상 공간에서 자연스럽게 문화를 접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했다”며 “시민들이 문화로 치유받고 활력 있는 6월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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