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페어] 오주진 기자 = 화순군(군수 구복규)이 13일 벼 재배 농가 경영 부담을 줄이고 병해충 사전 예방을 강화하기 위해 벼 친환경 재배 공동방제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친환경농업 단지 조성 지원사업’ 대상자로 확정된 벼 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하며, 본답 공동방제 작업비 2회분에 해당하는 ha당 18만 원을 지원한다.
올해 대상 면적은 총 51개 단지, 505ha로 친환경 인증을 받지 않은 농가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최근 중국에서 유입된 비래해충 발생이 증가하는 가운데, 화순 지역에서도 지난 5월부터 멸강나방 유충과 6월 검역 해충인 열대거세미나방이 예찰돼 방제 필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특히 벼 모내기 후 생육기에 큰 피해를 줄 수 있는 벼물바구미, 애멸구 등 초기 해충도 지난해보다 두 배 이상 발견돼 철저한 관리가 요구된다.
이에 따라 화순군농업기술센터는 벼 재배지를 중심으로 병해충 예찰 활동과 현장 지도를 강화해 농가 피해를 최소화하겠다는 계획이다.
류창수 화순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벼 친환경 재배단지에서는 병해충을 적기에 방제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지속적인 예찰과 사전 예방 활동을 통해 농가 피해를 줄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