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페어] 오주진 기자 = 해남군은 고혈압과 당뇨병 등 만성질환으로 합병증 위험이 높은 주민들을 대상으로 무료 합병증 검사비를 지원한다고 17일 밝혔다.
고혈압과 당뇨병은 심뇌혈관질환, 신장질환, 백내장 등 중증 합병증을 유발할 가능성이 높은 대표적인 만성질환으로 우리나라 주요 사망 원인 2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이번 무료검사는 고혈압 또는 당뇨병 약물을 복용 중인 환자 6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해 진행된다. 신청은 오는 23일부터 30일까지 해남군 보건소 건강증진팀을 통해 가능하다.
검사 기간인 7월 7일부터 31일까지 보건소에서 쿠폰을 발급받아 협약 의료기관을 방문하면 무료로 검사를 받을 수 있다.
해남군은 이번 검사를 통해 뇌졸중, 심근경색 등 치명적인 합병증을 조기에 발견하고 만성질환자 건강관리 능력을 높이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군 관계자는 “만성질환은 운동과 균형 잡힌 식습관만으로도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며 “주민들이 스스로 건강을 돌볼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