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페어] 오주진 기자 = 보성군이 민선 8기 3주년을 맞아 '3대 핵심 SOC', '3가지 보성형 모델', '365일 군정 전략'을 중심으로 실효성 있는 현장 행정을 강화하고 있다.
'다시 뛰는 보성 365'를 슬로건으로 내세운 군은, 기반을 다진 시기를 지나 군민 삶에 실질적 변화를 주는 실행 중심 군정을 추진하고 있다.
□ 3대 SOC: 지역 체질을 바꾸는 핵심 기반사업
민선 8기 들어 가장 두드러지는 변화는 군민 생활과 밀접한 사회기반시설 개선이다.
첫째, 철도 기반 교통망이 크게 확장되고 있다. 경전선 전철화 사업과 오는 9월 개통 예정인 남해선 전철화 사업이 속도를 내면서, 보성에서 서울까지 약 2시간 30분, 부산까지는 2시간 내외로 연결되는 KTX-이음 시대가 열린다.
둘째, 도시 기반 생활SOC 확충도 본격화되고 있다. 복합커뮤니티센터에는 생활문화센터, 수영장, 가족센터, 영화관 등이 조성되며, 벌교문화복합센터도 건립이 진행 중이다.
셋째, 지역 산업 기반SOC 확대가 추진되고 있다. 제2조성농공단지 신설, 기존 농공단지 활성화, 벌교농공단지 청년문화센터 건립 등이 지역 일자리와 산업경쟁력 확대를 뒷받침한다.

□ 3가지 보성형 모델: 군정 패러다임의 체계적 전환
보성군의 민선 8기 철학은 ‘완성형·미래형·현장형 군정’으로 집약된다.
‘완성형 보성’은 민선 7기부터 유치한 국책사업들이 본격적으로 결실을 거두는 단계다. 복합커뮤니티센터, 도시가스 공급, 전철화 사업 등은 현실화 단계에 도달했다. 행정 신뢰도도 높아 3년 연속 종합청렴도 1등급, 각종 평가에서 100여 건 대외 수상을 기록했다.
‘미래형 보성’은 해양관광 중심지 도약을 위한 기반 조성에 집중하고 있다. 율포해양복합센터를 비롯해 갯벌 탐방로드, 프롬나드 조성, 어촌신활력사업, 해양테마공원 등 생태·해양 관광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다.
‘현장형 보성’은 계획보다 실천을 중시하는 행정으로, 백내장 수술비, 대상포진 예방접종, 장애인 콜택시, 100원 버스 등 생활 밀착형 정책을 강화하고 있다.
□ 군정 365일 체감 전략: 주민 삶과 일상에 닿는 변화
‘보성600’은 600개 마을 자율적 참여와 지역 맞춤 정책 실행을 통해 주민자치의 실질적 성과를 이끌고 있다.
‘소통600’은 군수가 군민 의견을 문자로 직접 수렴하고 48시간 내에 응답하는 체계로 운영돼 691건 민원이 신속하게 처리됐다.
‘문화600’은 고령층 삶을 사진과 글로 담아낸 전시 콘텐츠로 주목받았고, ‘민생600’은 군민 1인당 30만 원 보성사랑상품권 지급으로 지역경제를 활성화했다.
‘복지600’, ‘의료600’은 주민 주도 복지 사업과 예방접종 지원 확대 등으로 군민 모두가 혜택받는 구조를 만들어가고 있다.

□ 5대 공약, 분야별 구체적 실천성과 가시화
복지행정, 농림축산어업, 문화체육관광, 안전지역경제, 권역별 정주여건 등 5대 분야 공약도 뚜렷한 실적을 보이고 있다.
복지행정 부문에서는 기초생활보장, 건강증진, 자원봉사 분야에서 전국 우수기관으로 인정받았다. 총 157건, 2,680억 원 규모 공모사업 성과도 이뤄냈다.
청년 유입을 위한 주거지원, 창업공간 제공, 청년축제 개최 등도 확대됐으며, 인구소멸 대응 차원에서 장학재단 기금 200억 원 조성, 출산장려금 및 산후조리비 지원 등 생애주기별 복지정책이 마련됐다.
농림축산어업 분야에서는 각종 직불금, 농기계 보급, 차산업 고도화, 키위 브랜드 육성, 청정어장 재생 등 지역 농수산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 분야에서는 6개 축제를 통합한 보성통합대축제가 성황리에 열렸으며, 테마파크, 힐링파크, 민간투자형 리조트 개발도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
보성군은 안전분야에서도 각종 국가 재난 대응 훈련에서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됐으며, 도시가스와 하수도 정비 사업 등을 통해 지역 균형발전도 가속화하고 있다.
□ 권역별 균형 개발: ‘나, 보성 살아요’ 자부심 실현
보성은 보성강, 벌교, 주암호, 득량만 등 4대 권역 중심으로 특화된 발전 전략을 실행 중이다.
보성강권역에는 전철화 사업이, 벌교권역에는 생태문화 인프라 조성이, 주암호권역에는 생활용수 공급과 소하천 정비가, 득량만권역에는 해양레저·교육 거점 조성이 각각 추진되고 있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지난 3년은 군민과 함께한 변화의 여정이었다”며 “남은 임기 동안에도 군민과 현장을 최우선에 두고, 완성형 군정으로 보성의 내일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