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8기 3년, 경제·에너지·복지 전 분야 성과 창출 
미래산업·재생에너지·K-컬처·교통망 확충 등 도정 비전 제시 

김영록 전남지사, “전남, 대한민국 미래 이끄는 중심축…도민과 함께 더 큰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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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26일 오전 도청 브리핑룸에서 민선 8기 출범 3주년 기자회견문을 발표하고 있다. / 사진=전라남도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26일 오전 도청 브리핑룸에서 민선 8기 출범 3주년 기자회견문을 발표하고 있다. / 사진=전라남도

[더페어] 오주진 기자 =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민선 8기 3년의 성과를 바탕으로 전남의 도약을 위한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김 지사는 26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남이 “이제는 대한민국의 변방이 아닌, 미래성장을 이끄는 핵심축으로 자리매김했다”며 “민생 안정과 재생에너지, 첨단산업 육성, 문화관광 혁신 등 다양한 분야에서 더 큰 전남을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 경제성장과 도민 삶의 질 향상, 가시적 성과

김 지사는 전남의 재정규모가 13조 원을 돌파해 2018년 대비 73%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국고 예산은 6조 원대에서 9조 원대로 확대됐으며, 민간 투자유치는 28조 원을 넘었다. 

농수산식품 수출액은 사상 최고인 7억 8천만 달러, 그중 김 수출은 3억 6천만 달러로 세 배 이상 증가했다. 관광객 수도 연 6,300만 명을 돌파하며 전남의 위상을 높였다.

이러한 성과는 도민의 삶에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었다. 1인당 개인소득과 가구소득이 전국 9위, 8위로 상승하는 등 전남 경제는 중위권으로 도약했다.

◇ 7대 핵심 성과와 미래 전략

민선8기 3년간 전남도는 ▲민생경제 안정 ▲에너지 전환과 산업혁신 ▲매력적인 관광문화 확산 ▲첨단 농어업 기반 조성 ▲대규모 인프라 확충 ▲자립적 성장 기반 강화 ▲민주주의 가치 수호 등의 성과를 달성했다.

김 지사는 “도정 방향은 새 정부 국정과제와 궤를 같이하며, 도민과 함께 전남의 미래를 열어갈 기반을 다졌다”고 말했다. 향후 국정과제 반영을 위해 도 차원의 역량을 총결집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 미래산업·에너지·복지 등 구체적 추진 계획

우선 민생경제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중소기업과 전통시장, 취약계층을 위한 정책을 확대 중이다. 지역사랑상품권 1조 3천억 원 규모 발행, 착한가격업소 공공요금 지원 등을 통해 도민 체감형 정책을 강화하고 있다.

에너지 분야에서는 ‘대한민국 에너지 수도 전남’ 실현을 목표로, 2030년까지 해상풍력과 태양광 발전 23GW 구축, RE100 산업단지 조성, 도민과 수익을 공유하는 ‘에너지 기본소득 1조 원 시대’를 열 계획이다. 글로벌 IT기업 유치를 위한 기반 마련도 추진 중이다.

첨단산업 분야에서는 기회발전특구와 바이오산단, 우주발사체 클러스터 등을 통해 투자유치 30조 원을 목표로 한다. 특히 청년창업 활성화를 위한 창업사관학교와 우주산업 인프라 조성을 강화한다.

전남 고유의 문화자원을 바탕으로 ‘K-컬처 허브’ 구축도 계획하고 있다. 여수세계섬박람회,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남도정원비엔날레 등 글로벌 문화행사를 통해 전남 브랜드를 강화할 방침이다.

농어업은 AI 기반 스마트 농어업으로 전환한다. 국립아열대작물실증센터와 농식품기후변화대응센터를 구축하고, 향토음식센터·국제김거래소 등 식품산업 경쟁력을 높여 2030년까지 수출 17억 달러 달성을 노린다.

교통인프라도 획기적으로 확충한다. 전라선 고속화, 경전선, 광역트램 등 ‘어디서든 1시간 전남’을 실현하고, 광양항을 북극항로 중심항만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광주 민간·군 공항 통합 이전도 범정부 TF를 통해 적극 추진한다.

복지 분야에서는 전 생애주기 돌봄체계 구축에 집중한다. 기본소득 시범사업 확대, 24시간 어린이집 운영, 통합돌봄 서비스 강화 등 실질적인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한다.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산불 대응체계 강화, 입체적 드론 진화 전략, 산불 예방 임도 구축 등 신개념 산림관리정책도 추진한다.

김영록 지사는 “전남이 대한민국의 미래성장을 주도하는 중심지로 발돋움하고 있다”며 “도민 여러분과 함께 정의와 민주주의를 지키고, 누구나 행복한 전남, 세계로 나아가는 전남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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