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페어] 오주진 기자 = 전라남도가 중국 식품산업 중심지인 청도에서 현지 기업들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투자유치 활동에 나섰다.
전남도 대표단은 지난 6월 23일부터 26일까지 나흘간 중국 산둥성 청도시를 방문해 식품기업 7곳 및 투자 유관기관과 1대 1 면담 및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전남의 우수한 산업 입지와 물류 환경, 다양한 투자 인센티브를 소개하고, 수출형 식품 가공공장 설립 가능성을 적극 설명했다.
청도는 산둥성 내 수산물 가공, 냉동식품, 조미료 제조 등이 집약된 지역으로, 한국산 원재료와 식품 기술에 대한 수요가 높다. 특히 항만과 공항 등 물류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어 전남과의 산업 연계성 면에서 높은 잠재력을 지닌 곳이다.
전남 대표단은 현지 식품 가공 기업들과 심층적인 논의를 통해 가공공장 설립, 기술 이전, 공동개발 등 실질적인 협력 방안들을 다각도로 검토했다. 일부 기업은 전남의 투자 여건에 큰 관심을 보이며 후속 협의에 참여할 의향을 표명했다.
또한, 코트라 청도무역관 및 청도 현지 공익단체와의 네트워킹 행사를 통해 양 지역 간 식품산업 교류의 폭을 넓히는 계기도 마련됐다.
서은수 전남도 일자리투자유치국장은 “이번 현지 활동을 통해 전남의 식품 산업 잠재력을 직접 알리는 성과를 거뒀다”며 “향후 후속 협의와 기업 초청 프로그램 등을 통해 실질적인 투자 유치로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전남도는 앞으로 투자 관심 기업을 초청해 지역 현장을 소개하는 팸투어를 추진하고, 체계적인 사후 관리로 외국인직접투자 확대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