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페어] 오주진 기자 = 보성군이 ㈜오가다(대표 최승윤), 즉 국내 커피 브랜드 ‘백억커피’와 협력해 보성산 키위를 활용한 음료 개발과 마케팅을 추진한다. 양측은 지난 27일 업무협약(MOU)을 맺고 신제품 출시, 공동 브랜드 ‘키위키키(Kiwikiki)’ 활용, 지역 농가와 연계한 유통망 확장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보성군은 지난해부터 ‘키위키키’ 브랜드를 통해 보성 키위의 프리미엄 이미지를 강화하고 판로 확대에 집중해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오는 7월부터 백억커피 전국 매장에서 보성 키위 음료를 공식 출시하며, SNS 캠페인과 오프라인 할인 행사 등 다양한 홍보 활동도 펼칠 예정이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보성키위는 지리적표시제 제111호로 등록된 지역 특산물로 전국 생산량의 22%를 차지하며 우수한 품질을 자랑한다”며 “이번 협력으로 브랜드 가치는 물론 생산 농가의 소득 증대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가다 최승윤 대표는 “보성키위는 뛰어난 맛과 영양으로 건강음료 시장에서 큰 가능성을 지닌 자원”이라며 “제품을 넘어 보성의 자부심을 소비자에게 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