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를 넘어선 재능 기부, 요양원 공연·이불 기탁 등 지역 연대 확산
무주군농어촌종합지원센터, 지역문제 해결 기반 주민참여 강화

무주군, 동아리 지원 통해 주민 나눔 실천 확산...공동체 회복 이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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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군청 전경 / 사진 = 무주군
무주군청 전경 / 사진 = 무주군

[더페어] 오주진 기자 = 무주군이 시군 지역역량강화사업을 통해 지원하고 있는 관내 12개 동아리가 단순한 취미활동을 넘어 지역사회 나눔 실천 주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지역 지역역량강화사업은 공동체 회복과 지역 상생을 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무주군에 따르면 무주군농어촌종합지원센터(센터장 최일섭)가 지난 3월부터 공동체 동아리 육성 사업 대상자를 공개 모집했으며, 공동체 활성화 가능성과 지역 연계 수준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12개 동아리를 선정했다.

선정된 동아리에는 강사비와 재료비 등이 지원되고 있다.

지원 대상 동아리는 공연, 요리, 공예, 환경봉사 분야로 구성돼 있으며, 각 동아리는 지원받은 예산을 활용해 교육과 연습을 진행하고 전문성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아울러 동아리 간 교류와 지역주민과 소통 기회를 넓히며 공동체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있다.

무엇보다 각 동아리 특성을 살려 소외계층을 위한 무료 체험 지원, 요양원 공연, 자체 제작 물품 기부 등 활동을 전개하며 재능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단순한 여가활동을 넘어 주민 주도 사회적 기여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자수와 재활용, 리폼을 주제로 활동 중인 동아리 ‘꼼지락꼼지락’은 여섯 차례에 걸친 활동을 통해 직접 만든 신생아용 이불을 무주군보건의료원에 전달했다.

도안 디자인부터 자수, 솜 삽입, 누빔 작업까지 전 과정을 동아리 회원들이 손수 제작해 의미를 더했다.

최일섭 무주군농어촌종합지원센터장은 “이 사업은 지역 주민이 공동체 문제를 인식하고 해결 과정에 능동적으로 참여하도록 돕기 위한 것”이라며 “동아리 간 연계 활동이 더욱 활발히 이어지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무주군농어촌종합지원센터는 지역역량강화사업을 비롯해 중간지원조직 구축, 마을신문 발행, 농촌활동가 육성, 사회서비스 연계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지속 가능한 마을 공동체 기반을 조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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