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학급 아동 1대1 맞춤형 수영 교육…7월부터 본격 운영
교육청·체육회 등과 협력…생명 안전 사각지대 해소 나서

여수시, 전국 최초 특수학급 대상 생활수영 교육 체계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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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 전국 최초 ‘초등 특수학급 아동 생활수영 교육’ 도입 / 사진 = 여수시
여수시, 전국 최초 ‘초등 특수학급 아동 생활수영 교육’ 도입 / 사진 = 여수시

[더페어] 오주진 기자 = 여수시(시장 정기명)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초등학교 특수학급 학생을 위한 공공 생활수영 교육 체계를 구축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장애 청소년이 물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고 안전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지난 26일 여수시체육회, 전라남도여수교육지원청, 여수시청소년해양교육원과 함께 ‘장애 포용형 생활수영 교육 모델’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교육 추진 기반을 다졌다.

지금까지 생활수영 교육은 비장애 아동 중심으로 운영돼 왔으며, 특수학급 아동은 안전 확보와 인력 부족 등의 문제로 교육 기회를 받지 못했다.

이에 따라 여수시는 대상 아동과 자원봉사자를 1대1로 연결해 전문기관과 연계한 맞춤형 안전 커리큘럼을 제공할 계획이다.

교육은 여수시청소년해양교육원 실내 수영장에서 특수학급 초등학생 120명을 대상으로 7월부터 12월까지 총 12회에 걸쳐 진행된다.

백도현 여수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생활수영 교육은 모든 학생이 누려야 할 기본권”이라며 “보호자 불안을 덜고 물에 대한 두려움을 이겨내는 실질적인 복지사업이 될 것”이라고 기대를 밝혔다.

정기명 여수시장은 “이번 협약은 생명 안전 교육의 사각지대를 공공이 책임지겠다는 선언”이라며 “장애 청소년이 스스로 수중 안전을 지킬 수 있도록 장애 포용형 해양안전교육도시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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