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페어] 오주진 기자 = 여수시(시장 정기명)는 제33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33) 유치와 2026여수세계섬박람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지난 1일 7개 기관·단체와 ‘탄소중립 녹색생활 실천’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시민의 일상에서 탄소배출을 줄이는 녹색생활 실천을 확산하기 위한 것으로, 특히 개인 텀블러 사용을 장려해 일회용품 소비를 줄이고 환경보호에 동참하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다.
협약에는 여수시의회, 여수시도시관리공단, 여수시소상공인연합회, 여수시여성단체협의회, 한국부인회 여수시지회, 여수지속가능발전협의회, 그리고 탄소중립 생활실천포인트 앱 ‘반들이’를 개발한 ㈜다와가 참여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협약서 서명과 함께 ‘반들이’ 앱 시연 및 시음 행사도 함께 진행돼 실질적 실천 방안을 소개했다.
참여 기관들은 앞으로 ▲COP33 유치 및 2026세계섬박람회 홍보 ▲텀블러 사용을 통한 일회용품 감축 및 탄소중립 실천 ▲지역 소상공인과의 상생 문화 조성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특히 카페 등 지역 소상공인은 ‘반들이’ 앱에 등록해 텀블러 이용 고객에게는 음료 한 잔당 300원(연간 최대 7만 원)의 포인트를 제공하고, 매장은 음료당 30원(연간 최대 15만 원)의 지원을 받을 수 있어 소비자와 자영업자 모두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가게 된다.
여수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탄소중립 문화의 시민 참여 기반을 더욱 확대하고, 지역경제와 국제행사 유치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기명 여수시장은 “기후위기 대응의 시작은 일상 속 작은 실천”이라며, “시민과 함께 COP33 유치와 세계섬박람회 성공 개최를 이끌고, 여수를 탄소중립 도시로 도약시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