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고흥 잇는 해상교량 6개 구간 23km 인정, 4개 교량·화태대교 추가 지정 추진
백리섬섬길 기반, 여수세계섬박람회 연계 남해안 해양관광벨트 핵심축 성장사업 병행

여수시 ‘백리섬섬길’, 전국 최초 관광도로 지정...지역 관광 활성화에 큰 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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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백리섬섬길’ / 사진 = 여수시
여수 ‘백리섬섬길’ / 사진 = 여수시

[더페어] 오주진 기자 = 여수시 여수~고흥을 잇는 해상교량 6개 구간, 총 23㎞ ‘백리섬섬길’이 13일 국토교통부로부터 전국 최초 관광도로로 지정됐다.

관광도로는 아름다운 경관과 볼거리를 갖춘 도로를 관광자원으로 육성하기 위해 국토교통부 장관이 도로법에 따라 지정하는 제도로, 제도 시행 이후 첫 선정이다.

백리섬섬길은 여수 남면 화태대교부터 고흥 팔영대교까지 약 39.2㎞ 구간으로 사장교·현수교·아치교·거더교 등 총 11개 해상교량이 다양한 공법으로 연결된다.

이 가운데 백야도~팔영대교 23㎞ 구간 6개 해상교량이 이번에 관광도로로 지정됐으며, 현재 공사 중인 화태~백야 구간 4개 교량과 화태대교도 준공 후 추가 지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여수시는 관광도로 지정을 위해 드론 영상 제작, 관계기관 협의, 시의회·전라남도 용역 추진, 지역 국회의원의 적극적인 지원 등 다각적 노력을 기울여 이번 성과를 이끌어냈다.

시는 웅장한 해상교량과 다도해 절경이 어우러진 백리섬섬길을 기반으로 2026여수세계섬박람회와 연계한 관광 인프라 확충 전략을 추진할 예정이다. 남해안 해양관광벨트 중심축으로 성장시키기 위한 사업도 병행한다.

국토교통부는 관광도로에 대해 문화·휴게시설·축제·먹거리·교통 접근성 등 관광 편의 정보를 제공하는 안내 체계를 구축해 방문객 편의를 높일 계획이다.

정기명 여수시장은 이번 관광도로 지정이 지역 관광산업 활성화에 큰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주변 관광지와 연계한 스토리텔링, 관광 마케팅 전략을 마련해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성공과 함께 남해안 해양관광 중심도시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백리섬섬길 인근에는 적금도 전망공원, 여자만 해넘이 전망대 등 다도해 전망 명소와 체험 공간이 자리해 드라이브·휴식·체험이 조화를 이루는 남해안 대표 힐링 코스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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