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도 고시 이후 첫 지정된 의미 있는 사례
관광도로 관리계획 기반해 친환경 여행도시 도약 추진

무주 구천동 자연품길, ‘2025 대한민국 관광도로’ 최종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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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군청 전경 / 사진 = 무주군
무주군청 전경 / 사진 = 무주군

[더페어] 오주진 기자 = 무주군 대표 관광명소인 ‘무주 구천동 자연품길’(국도 37호선 12km 구간)이 ‘2025 대한민국 관광도로’에 공식 선정됐다.

‘대한민국 관광도로’는 국토교통부가 도로정책심의위원회를 통해 도로·주변 관광자원 우수성과 지역관광 활성화 가능성을 평가해 지정하는 제도로, 무주군은 지난 6월 전북특별자치도를 통해 신청한 이후 서면평가와 전문위원 현장심사를 거쳐 최종 승인을 받았다.

특히 지난해 도로법 개정 및 시행령 신설, 올해 3월 ‘관광도로 지정 절차 및 평가 지침’ 고시 이후 첫 지정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국토교통부는 지정된 관광도로에 문화·휴게시설, 지역축제, 먹거리 등 여행 정보를 제공하는 안내 체계를 강화하고 관리계획 이행 상황을 점검해 지역 활력 기반을 조성할 계획이다.

무주군은 이번 지정을 계기로 반딧불이 생태관광, 덕유산 사계절 여행, 태권도 문화체험 등 주요 관광 자원을 연계해 ‘자연특별시 무주’ 브랜드 가치를 높일 방침이다.

또한 관광도로 지정 구간을 중심으로 경관개선, 주차·휴게시설 확충, 관광 안내체계 정비 등 ‘관광도로 관리계획’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도로 자체가 여행 목적지가 되는 ‘머무는 관광무주’를 실현할 계획이다.

황인홍 무주군수는 이번 관광도로 지정이 무주의 자연성과 관광 잠재력을 국가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관광도로를 중심으로 체험·힐링형 관광벨트를 구축해 지역경제 활성화 계기로 삼겠다고 밝혔다.

이어 세계관광기구가 선정한 세계 최우수 관광마을과 연계한 관광객 유치 전략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무주구천동 자연품길’은 설천면 배방교차로에서 라제통문 교차로까지 12km 구간으로 덕유산국립공원과 구천동 33경 가운데 라제통문~세심대 구간을 아우르는 무주의 핵심 관광축이다.

이 일대는 라제통문, 일사대, 만조탄 등 자연 경관이 뛰어나며 반딧골 전통공예촌, 적상산 사고, 무주 와인동굴, 태권도원, 반디랜드 등 관광자원과 인접해 사계절 관광 수요가 꾸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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