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최초 민관 합작 LNG 터미널 건설 사업 수주 쾌거
광양·제주 등 국내외 다수 LNG 프로젝트 경험 바탕 경쟁력 입증
포스코그룹 LNG 밸류체인 시너지 가속화 기대

포스코이앤씨, 태국 1.5조원 규모 LNG 터미널 수주...글로벌 시장 입지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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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이앤씨 사옥 / 사진=포스코이앤씨
포스코이앤씨 사옥 / 사진=포스코이앤씨

[더페어] 박소은 기자 = 포스코이앤씨가 1조5천억원 규모의 태국 LNG 터미널 건설 프로젝트를 따내며 글로벌 에너지 인프라 시장에서의 존재감을 한층 강화했다.

지난 6월 30일, 태국 방콕에서 포스코이앤씨는 걸프 디벨로프먼트(Gulf Development)와 ‘Gulf MTP LNG 터미널’ 건설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25만㎥급 LNG 저장탱크 2기, 연간 800만톤 규모의 기화 송출 설비, 하역 인프라를 포함한 대형 에너지 시설로, 태국 동부 마타풋 산업단지에 조성될 예정이다.

해당 사업은 태국 최대 민간 에너지 투자사인 걸프 디벨로프먼트와 국영 에너지 기업 PTT의 자회사인 PTT 탱크 터미널이 공동으로 발주한 것으로, 태국 최초의 민관 협력형 LNG 터미널로서 의미가 크다.

포스코이앤씨는 이미 국내외에서 다양한 LNG 터미널 프로젝트를 수행한 경험이 있다. 광양, 제주 애월, 삼척 등 국내 현장은 물론, 태국 PTT 및 파나마 콜론 LNG 터미널 건설까지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기술력을 축적해왔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일본, 중국, 레바논 등 글로벌 유수의 EPC 기업들과의 경쟁에서 수주에 성공했다.

특히 포스코이앤씨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LNG 터미널을 자력 설계·시공할 수 있는 역량을 보유한 EPC 기업이다. 2010년부터 전담 조직을 구성해 LNG 탱크와 하역 부두, 기화 송출 설비 등 핵심 공정에 특화된 기술을 개발·운영해 왔으며, 이번 수주는 그 기술적 신뢰성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다.

포스코이앤씨는 이번 수주로 포스코그룹의 LNG 밸류체인 전략에도 힘을 보탰다. 그룹 차원에서 원료 생산부터 수송, 저장, 판매, 건설까지 전방위적 시너지를 확대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프로젝트는 그 실현 가능성을 보여주는 대표 사례로 평가된다.

현재 포스코이앤씨는 고망간강이 적용된 광양 LNG 탱크 5, 6호기 완공을 마친 데 이어, 7, 8호기 공사를 이어가고 있다. 아울러 한국가스공사의 당진 LNG 생산기지 내 주요 설비 건설도 진행 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수주는 국내외에서 쌓아온 포스코이앤씨의 EPC 수행 경험이 만들어낸 값진 결과”라며 “앞으로도 포스코그룹의 LNG 밸류체인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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