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지형 특성 반영한 착의형수영·자연환경 활용 교육 확대
초등 전 학년 대상 실기 중심 교육 확대…지역 간 격차 해소 병행

전남교육청, ‘생활수영’ 실기연수 초등교원과 스포츠지도사 직무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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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수영 직무연수 / 사진 = 전라남도교육청
생활수영 직무연수 / 사진 = 전라남도교육청

[더페어] 오주진 기자 = 전라남도교육청(교육감 김대중)은 초등교원과 스포츠지도사를 대상으로 ‘2025 전남 생활수영 실기 직무연수’를 운영해 실기 중심 지도 역량을 높이고 있다.

연수는 7월 5일과 12일, 두 차례에 걸쳐 화순오성초등학교에서 진행되며, 교육전문직원과 초등교원, 스포츠지도사 등 19명이 참여한다.

참가자들은 (사)한국안전수영협회 강사진과 함께 실제 생존 상황에 대비한 ‘잎새뜨기’ 실습을 비롯해 수영 이론, 수업 구성 방법 등 실기 중심 프로그램을 이수한다.

특히 ‘SSAK’ 실전 드릴과 수업 적용 가이드를 병행해 학교 현장에서 바로 적용 가능한 수업안을 구성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연수를 수료한 참가자는 자격검정을 통해 ‘잎새뜨기 생존수영 지도자’ 자격증을 취득하게 되며, 전남 핵심강사로 위촉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교직사회 청렴문화 확산을 위한 청렴교육 특강도 함께 진행된다.

전남교육청은 단순 생존수영에 그치지 않고 지역 환경에 맞는 ‘생활수영’으로 전환해 평생 스포츠로서 수영교육을 확대하고 있다.

2025년부터는 전 학년에 걸쳐 연 10시간 이상 생활수영 교육과정을 편성하고, 이론과 실기 교육을 병행해 운영 중이다.

특히 실기교육은 기존 36학년에서 확대해, 전 학년을 대상으로 기본운영비 또는 추경 예산을 통해 지원하고 있다.

12학년은 학교 신청에 따라 예산을 확보해 실기교육을 제공하며, 모든 학생이 실습에 참여할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했다.

또 위기 상황에 대응 가능한 실전 수영교육을 위해 일반 수영장이 아닌 자연환경 기반 수영교육을 운영 중이다.

장성, 보성, 신안, 화순 등 4개 교육지원청 주관으로 영광 불갑저수지, 보성 비봉마리나, 임자면 진리 해변 등에서 착의형수영과 해양환경교육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아울러 도서·벽지 지역 학생들을 위해 목포산정초, 목포하당초, 한재초, 회진초, 군남초, 비금초, 하의초 등 7개 학교를 거점으로 ‘찾아가는 이동식 수영실기교육’도 운영하고 있다.

전남형 생활수영교육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교육청 및 지원청 담당자들이 현장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다.

김대중 교육감은 “이번 연수를 통해 교원들이 실제 생존상황에 필요한 수영 능력과 지도 역량을 키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학생과 교원의 안전과 건강을 위한 실기 중심 교육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구축하고 예산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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