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페어] 오주진 기자 = 전남 구례군이 지난 7월 29일 ‘구례군 명인·명장 심의위원회’를 열고 국악과 공예문화 분야에서 김영택 씨와 김주용 씨를 각각 명인과 명장으로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선발은 올해 처음 추진된 사업으로, 지역 내 전통 장인과 예술인을 발굴해 체계적으로 육성하고, 지역 고유 문화 계승 기반을 조성하고자 마련됐다.
군은 외부 전통문화 및 공예 분야 전문가 9인으로 심의위원회를 구성해 서류와 면접 심사를 통해 공정하게 평가를 진행했다.
국악 분야 명인으로 선정된 김영택 씨는 지역 농악 발전에 헌신하며 후학 양성에 힘쓴 공로를 인정받았다.
공예문화 분야 명장으로 뽑힌 김주용 씨는 부채공예의 전통을 지켜오며 지역문화 진흥에 기여해 왔다.
군은 오는 9월 두 명 선정자에게 명인·명장 증서를 수여하고, 사업장 인증서 부착, 군 공식 홍보 채널 게재, 축제 및 박람회 참여 우선권 부여 등 다양한 지원을 제공할 방침이다.
이번 명인·명장 제도는 지역 전통문화 맥을 잇는 구심점이 될 것으로 기대되며, 구례의 문화 정체성과 가치를 널리 알리는 데 기여할 전망이다.
김순호 군수는 “이번 선정이 구례의 문화 자산을 재조명하고 전통문화에 대한 군민의 관심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