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카 기술개발사업 선정…국비 70억 확보
GGM 캐스퍼 활용 고령자 맞춤형 안전기술 실증 추진

광주시, AI 기반 운전자보조기술 개발...교통약자 안전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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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GM 캐스퍼 전기차(EV) 수출기념식 / 사진 = 광주광역시
GGM 캐스퍼 전기차(EV) 수출기념식 / 사진 = 광주광역시

[더페어] 오주진 기자 = 광주광역시는 고령 운전자 등 교통약자 보호를 위한 AI 기반 스마트카 기술 개발에 나선다.

광주시는 산업통상자원부 ‘2025년 자동차산업 기술개발 사업(스마트카)’ 공모에 최종 선정돼 국비 70억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광주글로벌모터스(GGM)에서 양산 중인 ‘캐스퍼 일렉트릭’을 활용해 교통약자 맞춤형 운전자 보조 기술을 개발하고, 이를 실증 및 상용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고령 운전자들 인지력 한계를 보완해 주행 안전성과 편의성을 높이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총사업비는 101억9000만 원으로, 국비 70억 원과 민간 자본 31억9000만 원이 투입되며, 사업 기간은 올해 하반기부터 2027년까지 3년간이다.

핵심 개발 분야는 △운전자 인지센서 융합 기반 주행패턴 분석 모듈 △사용자 경험(UX)을 적용한 AI 기반 맞춤형 어시스턴스 시스템 △AI 기반 시스템 성능 평가 및 검증 기술 등이다.

광주시는 이번 사업이 지역 자동차 제조 기술을 한층 고도화하고, GGM 캐스퍼 차량 상용화를 통해 판매 확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사업은 ‘미래차 소부장특화단지’에서 진행 중인 자율주행 부품 실증·인증 사업과 연계를 통해 광주가 미래차 산업 중심지로 도약하는 기반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광주시는 2023년 7월 산업부로부터 진곡일반산단, 빛그린국가산단, 미래차국가산단 일대를 ‘미래차 소부장특화단지’로 지정받아, 2028년까지 657억 원을 투입해 자율주행 기반 구축, R&D, 인력 양성 등을 추진 중이다.

올해 2월에는 광주 미래차국가산단이 국가전략산업으로 확정되며 관련 인프라 확장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태조 인공지능산업실장은 “이번 교통약자 대상 AI 운전자보조시스템 개발은 광주 미래차 전환에 필수적인 기반 사업”이라며 “지방재정 부담 없이 국비와 민간 투자로 추진 가능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교통약자 보호와 기업 지원을 위한 국비 확보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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