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수출 통해 한우 브랜드 부재 해소
농가 안정 경영·브랜드 성장 기반 마련

전남 나주시, ‘나주들애찬한우’ 사골곰탕 첫 해외 수출…축산업 글로벌 진출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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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로 수출되는 ‘나주들애찬한우’ 사골곰탕 / 사진 = 나주시
뉴질랜드로 수출되는 ‘나주들애찬한우’ 사골곰탕 / 사진 = 나주시

 [더페어] 오주진 기자 = 전남 나주시는 자체 한우 프리미엄 브랜드 ‘나주들애찬한우’ 사골곰탕을 뉴질랜드에 처음 수출하며 지역 축산업의 세계 시장 진출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나주시는 지난 20일 나주축협에서 ‘나주들애찬한우 사골곰탕’ 해외 첫 수출을 기념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번 수출은 나주 한우 농가의 숙원인 브랜드 부재 문제를 해결하고 안정적인 해외 판로를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그동안 나주 한우는 뛰어난 품질에도 불구하고 자체 브랜드가 없어 제값을 받지 못하고, 인지도 제고에도 한계를 겪어왔다. 

이에 나주시와 나주축협은 지난해 7월부터 공동 브랜드 개발에 착수해 같은 해 8월 ‘나주들애찬한우’를 특허청에 상표 등록하며 본격적인 브랜드 육성에 나섰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나주들애찬한우’는 농가의 정직한 생산과 정성이 담긴 고품격 브랜드”라며 “뉴질랜드 수출을 시작으로 글로벌 먹거리 생태계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나상필 나주축산농협 조합장도 “수출이 한우 농가의 안정적 경영에 기여하고 소비자에게는 품질 좋은 먹거리를 제공하게 됐다”며 “뉴질랜드 수출을 발판으로 브랜드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나주시는 오는 10월 열리는 2025 나주영산강축제에서 ‘나주들애찬한우’ 홍보를 위한 상품 전시와 시식 행사를 진행해 브랜드 인지도 확산과 마케팅에 힘쓸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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