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페어] 오주진 기자 = 순천시가 최근 산업현장에서 발생한 사망사고 재발을 막기 위해 25일 시청 회의실에서 긴급 대책회의를 열었다.
회의는 노관규 시장 주재로 열렸으며, 순천 일반산단·주암농공단지·해룡·율촌산단 협의회, 순천상공회의소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해 사고 예방을 위한 실효성 있는 방안을 논의했다.
노 시장은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됐음에도 현장에서는 여전히 크고 작은 사고가 반복되고 있다”며 “각 사업장은 경각심을 갖고 근로자 안전을 위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산단 입주기업의 중대재해 안전관리 철저 △외국인 근로자를 포함한 전 근로자 대상 안전교육 강화 △유해화학물질 취급 시설 안전대책 및 작업자 안전수칙 준수 △화재·폭발·붕괴·질식 등 고위험 사업장 예방조치 등 다방면의 안전관리 강화 방안이 논의됐다.
정오용 해룡·율촌산단협의회장은 “안전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며 “입주기업들이 사전 예방조치를 철저히 해 단 한 건의 사고도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순천시는 노관규 시장의 특별 지시에 따라 8월 25일부터 3일간 산업단지 내 고위험·취약 공정을 보유한 기업체를 대상으로 특별 안전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