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페어] 오주진 기자 = 고흥군(군수 공영민)이 올해 고흥사랑상품권 누적 발행액이 580억 원을 돌파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2019년 첫 발행 이후 6년 만에 달성한 성과로, 지역경제 활력의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군에 따르면 올해 8월 말 기준 고흥사랑상품권 발행액은 580억 원(정책발행 포함)으로, 지난해 총 발행액 330억 원보다 250억 원이 증가했다. 환전액도 480억 원에 달해 발행액 대비 82% 높은 실적을 기록했다.
가맹점은 전통시장, 식당, 카페, 미용실, 마트 등 연 매출 30억 원 이하 소상공인 2,400여 개 업소다.
상품권 사용액은 전액 지역 내에서 소비돼 자금 역외 유출을 막고 소상공인 매출을 20~40% 이상 늘리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직접 기여했다.
상품권 할인도 주민 생활 안정에 한몫하고 있다. 군은 상시 10% 할인에 더해 설 명절과 휴가철에는 15% 특별할인을 적용해 군민과 관광객의 부담을 줄였다.
특별할인 기간에는 모바일 상품권 착(chak) 가입률과 사용액이 평소보다 두 배 이상 늘어나 관광객 유입에도 긍정적 효과를 냈다.
공영민 군수는 “고흥사랑상품권은 군민에게는 알뜰한 소비 혜택을, 소상공인에게는 매출 증대 기반이 되는 든든한 제도”라며, “앞으로도 지역경제 방파제가 될 수 있도록 발행 확대와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지난 8월 시행한 15% 특별할인을 9월부터 예산 소진 시까지 연장 운영하며, 연말까지 170억 원 규모 상품권을 추가 발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