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페어] 오주진 기자 = 보성군(군수 김철우)은 9월부터 보성사랑상품권 카드형 혜택을 기존 10%에서 최대 15%로 확대하고, 월 구매 한도를 200만 원까지 상향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정부의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확대 정책에 발맞춰 군민 가계 부담을 완화하고, 지역 상권 활성화를 돕기 위해 추진됐다. 카드형 상품권은 기존 10% 할인에 더해 사용 시 5% 캐시백을 제공해 실질 혜택이 커졌다. 100만 원을 충전하면 90만 원만 결제하고, 사용 시 5만 원 캐시백을 받아 총 105만 원의 소비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캐시백은 지역상품권 앱 ‘CHAK(착)’에서 ‘캐시백 ON/OFF’ 기능을 통해 자동 사용 설정이 가능하다.
지류형 상품권은 기존 제도를 유지해 월 70만 원 한도로 10%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카드형과 지류형의 통합 한도는 200만 원으로 적용된다. 예컨대 지류형을 70만 원 구매하면 카드형은 130만 원까지 추가 구매할 수 있다.
혜택 확대는 인구 감소 지역 지원을 위한 국비 인센티브 예산으로 추진되며, 올해 연말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된다. 단, 예산 조기 소진 시 조기 종료될 수 있다.
군은 할인율 상향에 따라 상품권 통합관리시스템을 통한 구매·환전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부정 유통 의심 가맹점에 대해 현장 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상품권 신규 발급은 관내 농협 은행 창구 또는 ‘지역상품권 Chak’ 앱을 통해 가능하며, 군은 더 많은 군민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카드 사용 활성화를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보성사랑상품권은 군민들의 가계 부담을 줄이고 소상공인 매출을 돕는 핵심 정책”이라며 “이번 확대 시행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