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페어] 오주진 기자 = 광주형마이스터고 광주공업고등학교가 일본 현장 체험을 통해 학생들의 전공 역량 강화와 진로 설계 지원에 나섰다.
광주공고는 지난 1일부터 5일까지 4박 5일간 일본 오사카와 교토 일대에서 ‘2025학년도 1학년 글로벌 체험 활동’을 진행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활동에는 1학년 학생 130명이 참여해 학과별 특성에 맞는 기술·직업 현장을 방문하고 다양한 문화 체험을 경험했다.
기계금속계열반은 오사카 제조업 지원 거점기관인 ‘MOBIO’를 방문해 첨단 기술을 배웠으며, 전기전자계열반은 간사이 광·양자과학연구소에서 미래 기술 연구를 체험했다.
건설건축계열반은 다케나카 목공 도구관을 견학하며 전통 건축 양식을 살폈다.
문화 체험도 이어졌다. 학생들은 교토 청수사와 오사카 엑스포 현장을 둘러보며 일본 전통과 세계 기술 문화를 접했고, 유니버셜 스튜디오에서는 글로벌 문화산업 현장을 직접 경험했다.
김형서(AI반도체과 1학년) 학생은 “양자기술 연구를 보면서 교과서 속 기술이 현실로 다가왔다”며 “전문가로 성장하고 싶다는 꿈이 생겼다”고 전했다.
장동하(건축인테리어과 1학년) 학생은 “수업에서 배운 내용을 현장에서 확인하며 진로에 확신을 가졌다”고 말했다.
박태호 교장은 “세계 현장에서 배우고 느끼는 경험은 학생들에게 큰 자산이 될 것”이라며 “다양한 체험 기회를 마련해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多행복한학교’ 광주형마이스터고 광주공업고는 오는 10월 20일부터 23일까지 2026학년도 신입생을 모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