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페어] 오주진 기자 =전라남도교육청(교육감 김대중)이 주최한 ‘제35회 교육감기 학년별 육상경기대회’가 9월 11일부터 13일까지 목포종합운동장에서 3일간 열띤 경쟁 속에 막을 내렸다.
이번 대회에는 전남 22개 시·군 대표로 선발된 초·중학교 선수 1,257명을 비롯해 지도자·학부모 400여 명, 심판 및 임원 120여 명 등 총 1,700여 명이 참가해 대회를 풍성하게 했다.
참가 규모에 따라 A·B·C 세 그룹으로 나눠 치러진 경기에서는 ▲A그룹 목포시가 우승, 순천시가 준우승 ▲B그룹 해남군이 우승, 영암군이 준우승 ▲C그룹 보성군이 우승, 신안군이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단순히 엘리트 선수만의 무대가 아니라, 일반학생들에게도 기량을 뽐낼 기회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컸다. 학교 대표로 참가한 학생들이 트랙과 필드를 누비며 성과를 거둔 모습은 기록 이상의 가치를 보여주었고, 학교와 지역의 자긍심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
대회에 참가한 한 체육교사는 “학생들이 손꼽아 기다리던 행사였다”며, “경기 준비 과정이 학생들의 체력 향상에도 크게 기여했다”고 전했다.
김대중 교육감은 “육상은 모든 스포츠의 기초가 되는 종목인 만큼, 이번 대회를 통해 전남 체육교육의 기반이 더욱 강화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자체·체육단체와 협력해 학생들의 건강한 성장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3일간 이어진 이번 대회는 학생들의 체육 활동 활성화는 물론, 목포 지역의 관광 및 경제에도 긍정적인 파급효과를 가져왔다. 전남교육청은 앞으로도 다양한 스포츠 행사를 통해 학교체육 저변 확대와 지역사회 발전에 힘쓸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