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페어] 오주진 기자 = 완도군이 전국적 정보화 성과를 인정받았다. 군은 지난 11일부터 12일까지 전북 군산 새만금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42회 지역 정보화 우수 사례 발표 대회에서 ‘청정바다 수산양식 플랫폼’을 주제로 발표해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행정안전부가 주최하고 전북특별자치도가 주관했으며, 전국 16개 시·도가 참가해 각 지역의 정보화 성과와 혁신 사례를 공유했다.
완도군이 선보인 ‘청정바다 수산양식 플랫폼’은 기후변화로 인한 어류 집단 폐사, 전복 가격 불안정, 홍수 출하와 같은 양식업 주요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마련된 디지털 행정 혁신 모델이다.
플랫폼은 ▲수질 센서와 CCTV 기반의 실시간 데이터 수집 ▲AI 분석을 통한 먹이 공급 최적 시점 제시 및 폐사 예측 ▲스마트폰 관제와 알림 시스템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어민들은 현장 상황을 데이터 기반으로 미리 파악하고,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양식 경영을 이어갈 수 있다.
군 관계자는 “수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ICT를 접목한 다양한 혁신 모델을 발굴해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디지털 전환을 통해 어민들이 더욱 안전하고 안정적인 양식업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