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페어] 오주진 기자 = 현대자동차와 대한양궁협회가 주최하는 ‘현대자동차 정몽구배 한국양궁대회 2025’가 10월 1일 광주국제양궁장에서 화려한 막을 올렸다. 이번 대회는 3일간 진행되며, 국내 최정상 선수들이 우승을 향한 치열한 경쟁을 펼친다.
대회 첫날 열린 720라운드 예선에서는 리커브 남자부 김제덕(예천군청), 여자부 정다소미(현대백화점), 컴파운드 남자부 김종호(현대제철), 여자부 오유현(전북도청)이 각각 1위를 기록했다. 그러나 본선 초반부터 파란이 일어났다.
리커브 김제덕과 정다소미가 일찍 탈락했고, 안산(광주은행), 전훈영(인천시청), 남수현(순천시청) 등 올림픽 메달리스트들도 잇따라 고배를 마셨다.
반면 파리 올림픽 3관왕 김우진(청주시청)을 비롯해 임시현(한국체대), 이우석(코오롱), 강채영(현대모비스)은 본선 16강에 안착하며 강자다운 면모를 보여줬다. 특히 세계선수권 금메달리스트 강채영은 “국제대회 수준의 국내대회에서 성과를 낼 수 있어 기쁘다”며 “결선에서도 좋은 경기를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대회 2·3일차 결선 경기는 광주 5·18민주광장에서 펼쳐진다. 모든 경기는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현장에서는 선착순으로 양궁 버킷햇이 증정된다.
또한 ‘현대자동차 캐스퍼 일렉트릭’ 경품이 걸린 럭키드로우와 양궁 체험 프로그램 등 다양한 이벤트가 마련돼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결선은 JTBC Golf & Sports와 대한양궁협회 유튜브 채널을 통해 매일 오전 8시 20분부터 생중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