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페어] 오주진 기자 = 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가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실시한 ‘2024년 빛공해 방지업무 추진실적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번 선정으로 광주시는 2021년부터 올해까지 4년 연속 우수기관의 자리를 지키며, ‘빛공해 저감 선도도시’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했다.
‘빛공해 방지업무 추진실적 평가’는 ‘인공조명에 의한 빛공해방지법’에 따라 전국 17개 시·도를 대상으로 매년 시행된다. 기후부는 빛공해 방지계획 수립, 위원회 운영, 조명시설 개선 등 10개 항목을 세부 지표로 두고 평가를 진행한다.
광주시는 ▲빛공해 방지를 위한 제도적 이행 ▲노후 조명시설 교체 및 개선사업 추진 ▲빛공해 측정장비 확보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광주시는 2016년 전국에서 두 번째로 전 지역을 ‘조명환경관리구역’으로 지정하고, 가로등·보안등·옥외광고물 등이 밝기 기준을 준수하도록 관리해왔다.
또한 올해는 옥외광고업계 등 관련 종사자들이 빛공해 저감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실무에 적용할 수 있도록 ‘빛공해 관리 실무 가이드라인’을 새로 마련해 운영할 예정이다.
고재희 광주시 환경보전과장은 “빛공해 저감은 단순히 조명을 줄이는 정책이 아니라 시민의 건강과 휴식을 지키는 생활환경 정책”이라며 “시민이 별빛이 보이는 밤하늘을 누릴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좋은 빛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