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페어] 오주진 기자 = 광주광역시가 전국 최대 규모의 장애인복지 통합박람회를 성황리에 마쳤다.
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는 지난 7일 시청 일원에서 장애인과 시민 5천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2025 광주 장애인복지 통합박람회’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광주시가 주최하고, 광주장애인종합지원센터와 광주장애인직업재활시설협회가 공동 주관했으며, 광주장애인체육회가 협력했다.
‘모두의 돌봄! 모두의 JOB! 모두의 건강!’을 주제로 한 이번 박람회에는 지역 내 130여 개 장애인복지 기관과 단체가 참여했다. 현장에서는 돌봄, 일자리, 건강, 교육, 체육 등 5개 분야의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돼 방문객들의 높은 관심을 끌었다.
참가자들은 장애인생산품 구매, 일자리 상담, 건강검진, 재활운동 체험, 문화·교육 프로그램 등을 통해 장애인 복지서비스를 직접 체험했다. 한 시민은 “이번 박람회를 통해 장애인복지가 우리 일상과 얼마나 밀접한지 느꼈다”며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고 말했다.
개막식에서는 유공자 표창과 기념 퍼포먼스, 장애인예술단 공연이 진행됐고, 이어 ‘정책 토크쇼’와 안유성 대한민국 조리명장의 특강 ‘문턱 없는 식당, 모두의 식탁’이 열려 장애인 권익에 대한 시민들의 공감대를 넓혔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이번 박람회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우러지는 복지공동체의 장이었다”며 “앞으로도 차별 없는 포용도시 광주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장상습 광주시장애인종합지원센터 대표이사는 “이번 행사는 기관과 단체, 시민이 함께 협력해 만들어낸 성과”라며 “현장 중심의 광주형 복지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