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페어] 오주진 기자 = 광주광역시 농업기술센터가 스마트팜 장비 효율적 관리와 고장 예방을 위해 오는 11월 18일까지 ‘스마트팜 자가정비·사후관리 2차 교육’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교육은 장비 제조사의 사후관리 지원이 원활하지 않은 현실을 고려해 농업인이 스스로 장비를 점검하고 간단한 정비를 수행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실습 중심 과정이다.
교육은 장비 관리 기초이론부터 점검, 진단, 정비 실습까지 단계별로 구성됐다.
특히 농가별로 사용하는 장비 유형이 다른 점을 반영해 실습 비중을 확대하고, 농업 현장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맞춤형 지도가 진행되고 있다.
2차 교육은 지난 10월 14일부터 11월 18일까지 총 8회 진행되며, 약 120명 농업인이 참여할 예정이다.
앞서 7~8월 실시한 1차 교육에는 총 136명 농업인이 참여했고, 교육과 함께 지역 내 스마트팜 5개 농가에 대한 현장 유지보수 지원도 병행됐다.
교육에 참여한 한 농업인은 “스마트팜 장비가 고장 나면 막막했는데 교육을 통해 직접 점검하고 응급조치할 수 있게 돼 많은 도움이 된다”며 “실습 위주라 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시라 광주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스마트팜 장비는 설치 이후에도 꾸준한 관리와 점검이 필요하다”며 “농업인이 스스로 장비를 관리할 수 있는 역량을 키워 안정적 운영과 생산성 향상에 도움이 되도록 지속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