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변화에 맞춘 종합 고용지원 체계 구축
고용 매칭과 현장 지원 강화 위한 박람회 개최
산업·정주·고용이 결합된 통합형 지원 플랫폼

전북자치도, ‘새만금 고용특구’로 미래산업 인재 연결…투자확대·인력수급 동시 지원 플랫폼으로 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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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미래산업 중심 통합형 고용 플랫폼으로 진화 / 사진 = 전북특별자치도
새만금, 미래산업 중심 통합형 고용 플랫폼으로 진화 / 사진 = 전북특별자치도

[더페어] 오주진 기자 = 전북자치도가 새만금 국가산업단지를 중심으로 미래산업 전환에 대응하는 고용특구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

전북자치도는 지난해 12월 전북특별법에 따라 새만금 국가산업단지를 ‘고용특구’로 지정한 뒤, 올해 3월 새만금고용특구일자리지원단을 출범했다. 

지원단은 7개월 만에 183명 취업 성과를 달성해 당초 목표(150명)를 122% 초과했다고 밝혔다.

새만금 고용특구는 이차전지, 모빌리티, 신재생에너지, 첨단소재 등 미래산업이 집중된 산업단지(1~9공구, 1,846만㎡)를 대상으로 추진된다. 

전통 제조업 중심이었던 지역 산업구조가 급속히 첨단산업으로 전환되는 가운데, 기업 입주 확대에 맞춘 선제적 인력 확보와 고용 안정이 절실한 상황에서 출범했다.

전북자치도는 새만금 권역 산업 변화에 맞춰 인력발굴, 취업연계, 고용유지, 복리후생까지 아우르는 종합 고용지원 체계를 구축했다. 

산업 성장과 고용 안정이 함께 이루어지는 지속가능한 고용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이 목표다.

지원단은 전북산학융합원 내에 설치되어 군산 새만금컨벤션센터에서 운영되고 있으며, 지난달 말 기준 구직자 586명을 발굴하고 이 중 183명 취업을 연계했다. 

업종별 취업 성과는 이차전지 105명, 첨단소재 21명, 모빌리티 16명, 신재생에너지 8명 순으로 나타났다. 

이는 새만금 지역에서 이차전지 산업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고용 매칭과 현장 지원도 강화됐다. 지원단은 입주기업 인력 수요조사, 고용지원협의체 운영, 고용정보망 구축 등을 추진하며 ‘새만금 JOB going with 이차전지’ 취업박람회를 포함해 총 3차례 박람회를 개최했다. 

또한 찾아가는 상담소, 일자리 매칭데이 운영 등 현장 면접 기반 밀착 지원으로 기업과 구직자를 직접 연결하고 있다.

고용 유지와 정착 지원도 병행되고 있다. 지난 10월 말 기준 106명에게 고용촉진 지원금을 지급하고 10개 기업에 복리후생을 지원해 장기근속을 유도했다. 

군산시·군산고용센터 등과 MOU를 체결하고, 전북자치도·새만금개발청·군산시 등이 참여하는 협의체를 운영하며 고용 네트워크를 강화했다.

전북자치도는 연말까지 기업 간담회와 현장 방문을 확대하고, 내년도 인력수급 현황 조사를 통해 맞춤형 고용정책을 강화할 계획이다.

김인태 전북자치도 기업유치지원실장은 “새만금 고용특구는 단순한 채용지원을 넘어 산업정책과 정주정책이 연결된 통합형 고용 플랫폼”이라며 “기업 투자 확대와 인력 수급 안정이 동시에 이뤄지는 미래형 고용특구 모델을 완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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