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페어] 오주진 기자 = 당진시(시장 오성환)가 내년 열릴 제78회 충남도민체육대회의 성공 개최를 위해 모든 부서가 참여하는 총력 대응체계에 돌입했다.
시는 지난 10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부시장과 국·소장, 관련 부서장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78회 충남도민체육대회 분야별 업무분담 추진계획 보고회’를 열고 준비 상황을 종합 점검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체전의 비전을 “20년의 기다림, 함께 뛰는 미래, 다시 만난 우리, 더 높이 더 멀리”로 설정하고, 청정체전, 행복체전, 참여체전, 감동체전, 경제체전 등 5대 목표 달성을 위한 세부 추진 방향을 논의했다.
특히 27개 부서별 역할과 협력 체계를 구체화하고, 경기장 확보와 시민 참여 방안 등 실질적 준비 현황을 공유했다. 시는 31개 종목 경기를 위해 총 36개 경기장을 확보했으며, 공공시설 외에도 학교 및 민간 체육시설을 활용해 경기 운영의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또한 주경기장인 당진종합운동장을 비롯해 신평문화스포츠센터(검도), 면천읍성 객사(씨름) 등 시 전역에 경기장을 분산 배치해 시민들의 관람 접근성을 높이고 지역 곳곳이 축제의 장이 되도록 추진하고 있다.
교통 편의를 위해 주경기장 주변 기존 850면 주차장 외에 확장 부지를 활용해 총 2,000여 면 규모의 주차 공간을 마련할 예정이다.
오성환 당진시장은 “이번 도민체전은 단순한 체육대회를 넘어 당진의 역량을 총결집하는 대규모 행사”라며 “모든 부서가 주인의식을 가지고 철저히 준비해 당진의 위상을 높이는 계기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시 관계자는 “보고회에서 논의된 협력사항을 토대로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의해 완벽한 대회 운영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